1996년 설립된 그래미는 100% 천연식물성 원료로 만든 숙취해소용 천연차 ‘여명808’로 유명한 기업이다.

여명808은 오리나무, 생강, 꿀, 대추, 마가목 등의 천연재료로 알코올의 독성물질인 아세테이드 알데하이드를 분해한다. 숙취증상인 두통과 속쓰림,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1998년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여명808은 단순 숙취뿐 아니라 입냄새 제거, 간 기능 개선, 위점막 보호에도 효과를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결과 여명808은 2007~2009년 편의점협회 음료판매 부문 3년 연속 1위, 한국소비자웰빙지수 8년 연속 1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제43회 발명의날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또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세계 10대 발명전을 석권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1개국에 국제발명특허로 등록돼 있다.

그래미는 소비자에게 건전한 음주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현장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공식 후원사로 지정돼 골대 옆 광고를 시작했다. 또 전국 16개 지역 프로축구 경기장을 방문한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여명 808 무료 시음행사도 진행 중이다.

그래미 측은 여명808뿐만 아니라 기력 증진용 천연차, 고지혈증 및 뇌졸중 천연 치료제, 아토피 및 알레르기 치료제, 화상치료제, 탈모치료제 등도 발명했다.

남종현 회장은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