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대표 이정철)은 중국 경기부양책 추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중국본토에 직접 투자하는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증권 자투자신탁[주식]'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주식펀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비관련 주식에 최대 80%까지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지도부의 경제운용 기본방향에 맞춰 산업고도화와 환경, 신기술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아시아 현지법인이 위탁운용을 한다. 베어링자산운용(아시아)의 중국 관련 주식운용규모는 34억달러다.

하이자산운용은 2007년 9월 '하이 차이나 인프라-컨슈머 주식펀드'와 2011년 4월 '하이 천하제일 차이나 주식펀드'를 출시했다. 2010년 12월 상해사무소를 개설하고 올 초 중국인 리서치인력을 채용하는 등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 조사 등 효율적인 중국 본토 투자를 위해 다각적으로 준비를 해오고 있다.

석희관 하이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중국본토 A주는 지난 2007년말 대비 60% 이상 하락한 상태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며, 글로벌 증시와 세계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홍콩증시와 달리 중국 내부 유동성과 정부정책에 민감한 경향이 있다"며 "중국정부가 상반기 소비증진에 이어 하반기 투자증진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새로운 지도부 등장을 앞 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전했다.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주식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대우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부산은행,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HMC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