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0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의 3, 4번 출입구를 신축 공사 중인 ‘사랑의 교회’ 부지 안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심의·가결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서초동 대법원 맞은 편에 잡리잡은 이 교회는 지하철 출입구와 접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보도 위에 설치된 지하철 출입구를 사유지(건축물 포함) 내부로 이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해 왔다.

서울시 시설계획과 관계자는 “이미 2010년 이 일대 개발계획(서초제1종지구단위계획)이 세워질 때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번에 세부적인 설치범위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