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안보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민·군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31일 경남 창원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장병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자매결연식이 끝난 뒤 해군교육사령부 대강당에서 군 간부 및 부대원 20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군생활로 자칫 신용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장병들에게 신용관리의 중요성, 신용 및 부채관리 방법, 신용 회복 방법 등 개인 신용관리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군교육사령부 관계자는 “장병들이 복잡한 금융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경제지식과 금융 습관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결연식을 마친 후 직접 강감찬함을 시찰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서 행장은 “40년 전 최전방 부대의 소대장으로 복무하는 동안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강한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과 조직을 우선하는 공동체 의식을 배웠다”며 “이를 마음 속 깊이 새겨두고 항상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게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서 행장은 “충무공의 빛나는 얼을 계승한 최정예 장병들을 배출하는 해군교육사령부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돼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은 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경제교육을 위해 국방부 및 기업들과 함께 ‘1사 1병영’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