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57)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인천은 11일 "허정무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며 11일 광주와의 경기가 끝난 후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허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그러나 K리그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인천은 당분간 김봉길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