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올 초까지만 해도 소외 받았던 통신주가 최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통신주 어떻게 전망하나.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한마디로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유는 두가지다. LTE라는 4세대 이동통신이 나왔다. 4세대 이동통신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이제 스마트폰 효과를 볼 것 같다. 무선인터넷이 과거 대비 많이 성장하면서 통신업체들의 가입자당 매출액,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액)도 오르면서 수익성도 좋아지는 부분이 본격화 될 것 같다. 두번째는 통신 업체들의 플랫폼도 좋다. 또 가입자를 기준으로 비통신 부분으로 미디어 광고라든지 애플리케이션의 직접 판매, 금융, 전자상거래 등이 되겠다. 통신업체들이 LTE라는 좋은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해서 플랫폼이라는 통신이 아닌 영역으로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 앵커 > 내년에 LTE시장 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진다고 이해해봐도 되겠나?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대략 한 5%정도 시장성장이 있을 것이다. LTE라는 부분은 직접적인 성장에 향을 미치고 플랫폼이라는 부분은 2013년 14년 향후에 나올 아이템이라고 봐주면 되겠다. 대체로 올해 시장 규모를 국내통신 4사의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올해가 48조원 정도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50. 2조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 같다. 다만 내년에 양대 선거기이기 때문에 요금인하 등이 없을 것 같다. 진행상황에 대한 변수가 될 것 같다. 앵커 > 오늘 오전 제4이동통신과 관련해서 IST와 KMI 모두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KMI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유력했다고 들었는데 이런 부분이 통신 업종에는 전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제4이동통신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들이 많다. 우리나라에 이동통신사가 5개 있었다. 현재 3사 이외에도 옛날에 신세기 통신이 있었고 한솔PCS가 있었다. 그 당시 시장 자체가 성장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훨씬 좋은 형편이었다. 나름 탄탄한 구조였다. 가입자도 꽤 괜찮았다. 그런데 2개 통신사업자가 없어졌다. 각각 KT와 SK텔레콤으로 합병이 됐다. 지금 상태에서 제4이동통신사를 표방하고 나오려는 곳에서 사용하려는 망이 `와이브로`다. 와이브로는 전세계적으로 쓰고 있는 데가 별로 없다. 와이브로를 통해서 제4이통사업자가 되겠다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 과연 그 부분에 대한 성공 관련 많은 의문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쉽지 않은 승부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 만약에 제4이동통신이 나타났다면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통신시장에 상당히 많은 시끄러움이 발생할 것이다. 불필요한 경쟁 이런 부분들이다. 한가지 일본이 저희보다 통신시장 규모가 대략 3배, 4배 정도 된다. 일본도 3개 사업자다.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가 있다. 우리나라의 3개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결코 작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쟁상황이 결코 약한 것이 아니다. 이 대목에서 제4이동이라는 부분이 그렇게 논란이 되어야 하나 생각한다. 앵커 > KT가 계속 2G 서비스를 이어나가야 함에 따라 LTE 서비스가 늦춰지고 있다. 이에 다른 업체들은 선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봐야 될까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전체적으로 산업상황을 보게 되면 불행한 케이스다. 물론 LTE라는 것은 확연한 우등제다. 3G 대비해서 대략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 정도 좋은 서비스 품질을 갖고 있다. 그러니까 빨리 성장을 한다.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KT 주요 사업자의 LTE 서비스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중요한 LTE라는 시장에서 KT가 주도권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KT에게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반사이익이 있겠다. 앵커 > 내년에 LTE서비스 외에도 통신업종에 새로운 동력이 될 만한 다른 것이 있나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통신사업자들이 통신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새로운 성장을 한다는 내용은 굉장히 새로운 이야기다. LTE라는 것은 모바일의 이동통신의 ALL-IP를 만든다. ALL-IP라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이동전화망, 와이파이망, 초고속인터넷망이 하나로 융합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말해 좀 많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이야기다. 와이파이도 ALL-IP 시스템을 만들기 때문에 ALL-IP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통신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좀 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앵커 > 통신업계의 주가도 한 단계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한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가 되겠나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통신업계 주가는 현재 우리나라 빼고 다 좋다. 미국 유럽 일본 다 좋았다. 이유는 딱 하나였다. 스마트 폰 효과이다. 스마트 폰 효과 때문에 ARPU가 좋아지고 기업들 수익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소프트뱅크라는 3위 통신업체는 최근 3년 동안에 주가가 무려 200% 올라갔다. 일본도 성숙시장인데 왜 그런가하면 현재 LTE를 말씀 드리고 있지만 스마트 폰 효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의 AT&T 는 무려 11분기에 대략 3년 동안 매 분기 ARPU가 올라가는 아주 상식을 파괴하는 그런 선전을 지속하고 있다. 물론 유럽에 있는 보다폰이라든지 일본에 있는 KDDI라든지 전세계 텔레콤 사업자들이 스마트 폰 효과로 좋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LTE를 통해서 그 단계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주가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앵커 > 통신업종 향후에 우리가 추가적으로 확인해 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 세 가지만 요약해 드리겠다. 첫 번째는 LTE로 인해 통신사들의 ARPU가 얼마만큼 좋아질 것인가, 언제쯤 돌아설 것인가, 이것이 주가를 내다보는 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두 번째는 망중립성이라는 얘기다. 통신사들이 투자해 놓은 망은 중립적이다. 모든 사업자들이 쓸 수 있다. 최근에는 트래픽이 너무 증가하기 때문에 망을 쓰고 있는 인터넷 업체나 게임업체, 이런 업체들도 부담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다.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망중립성을 한국형으로 새롭게 정립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통신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요가 생기고 다른 인터넷 기업들은 부담이 생긴다. 그래서 망중립성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끝으로 KT이야기인데 이석채 CEO께서 연임이 많이 가시화 됐다. 연임 이후 KT가 과연 어떤 모양세로 이어질지 살펴봤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를 인수하고 플랫폼 분산을 했다. LG는 LTE에 올인하고 있다. KT는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과연 현 CEO의 연임 이후에 KT가 어떻게 변할까 상당히 기대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부분이 지주회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겠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속보] 하나대투증권 HTS 마비‥서버 오류 ㆍ엔제리너스 캔커피, 카페인 함량 `최다` ㆍ"동전 함부로 가지고 놀다간 쇠고랑 차요" ㆍ[포토]가슴에 집착하는 변태 고양이 유키 영상 눈길 ㆍ[포토]금발미녀의 굴욕, 걷고 싶은데 계속넘어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