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인 여수시민협의회는 15일 2011 여수 10대사건을 발표하고 1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오현섭 前 여수시장 비리 사건을 선정했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한 이번 10대 사건은 오 前 시장 비리 외에 2위는 전남 동부권 KTX 시대 개막 ▲ 오 前 시장 비리연루 여수 시ㆍ도의원 의원직 상실 ▲이순신 대교 등 박람회 SOC ▲ 한미 FTA 무효화 대응 활동 등이다.

또 금오도 비렁길 인기가 6위를 차지했으며 ▲대기업 슈퍼마켓(SSM) 입점 저지활동 ▲여수출입국관리소 외국인 인권침해사건 ▲여수광양 항만공사 설립 논란 ▲여수시청 옆 용기공원 주차장 사업 무산 등이 10대 사건에 포함됐다.

여수시민협의 한 관계자는 "전 시장 비리사건과 동부권 KTX시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각각 부패정치 청산을 통한 지역정치 개혁, 여수박람회 성공개최 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3pedcr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