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맨시티 2-1로 격파 조 2위 상승… 맨시티 16강 '빨간불'

[정용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나폴리(이탈리아)에 격침을 당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월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시티와 나폴리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맨시티는 나폴리에게 1-2로 패했다. 최근 맨시티는 매서운 공격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차에 나폴리에게 패해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2승2무1패(승점 8점)을 기록한 나폴리가 맨시티(7점)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나폴리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선제골을 나폴리에게 돌아갔다. 전반 18분 나폴리 카바니는 바레치의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전반 33분 발로텔리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발로텔리는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이어받아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전반전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한번 쓴 맛을 봤다.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카바니에 역전골을 허용한 것.

이후 맨시티는 선수 교체를 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지만 더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후반 90분 경기는 2-1로 나폴리가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박지성이 결장한 맨유는 벤피카와 2-2 무승부를 기록, 2승3무(승점9점)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떨어졌다. (사진출처: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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