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비겼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15분 파블로 아이마르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벤피카와 나란히 2승3무(승점 9)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벤피카를 1골 앞서 박빙의 선두를 지켰다. 같은 조의 FC바젤(스위스)은 이날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를 3-2로 이겼다. 이로써 2승2무1패(승점 8)로 맨유와 벤피카를 바짝 추격해 두 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혼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맨유는 내달 8일 바젤과 원정으로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맨유는 베르바토프를 최전방 공격수로 놓고 좌우 날개에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아 발렌시아를 세우는 공격전술을 펼쳤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나니에게 왼쪽 날개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지켰지만 끝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선제골은 벤피카의 몫이었다. 벤피카는 전반 3분 만에 맨유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니콜라스 가이탄이 시도한 슈팅이 맨유의 수비수 필 존스의 왼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맛봤다. 씁쓸하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30분 베르바토프가 왼쪽 측면에서 나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9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파비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미드필드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대런 플레처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역전골을 터트려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벤피카의 뒷심이 강했다. 벤피카는 역전골을 내준 뒤 1분 만에 브루노 세사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 앞을 지키던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를 맞고 흐르자 파블로 아이마르가 달려들면서 재빨리 차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맨유는 후반 막판 투입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바젤은 갈라티와의 조별리그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3골을 퍼부어 낙승이 예상됐지만, 후반 30분부터 2골을 내줘 3-2로 신승을 거뒀다. 바젤의 미드필더 박주호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재전송 협상 진통 "디지털 방송 못본다" ㆍ실연 비관한 40대 분신자살 ㆍ아파트·반지하·오피스텔까지 점령..`몰래과외` 68건 적발 ㆍ[포토]네티즌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고보니, `어이없네` ㆍ[포토]英 좀비 사냥 학교 등장 "권총과 전기톱 사용기술 전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