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3' 3차 예선에서 자작곡으로 오디션에 응모해, 그 동안 자작곡 오디션 응시자들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심사위원 이승철의 호평을 샀던 최영태가 과거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 김완선에게 적극적으로 대쉬 했던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방송한 Mnet '사운드플렉스'에 김완선을 좋아하는 팬으로 녹화 현장을 찾은 그는 방송 중 우연히 인터뷰를 하게 됐고, 얌전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당돌하게도 23살 연상 김완선에게 당당히 좋아한다고 밝힌 것.

당시 방청객이었던 최영태는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사는 20살 최영태입니다”고 자기를 소개하며 “얼마전에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9살 연하남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럼 혹시 23살 연하남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전 어떠세요?”라고 김완선을 향해 당당히 물은 것.

이에 김완선은 “완전 멋있는데요”라며 “지금까지 한 번도 저 어때요? 라고 적극적으로 대쉬를 한 사람이 없었다”며 “너무 좋다”고 응수했다.

최영태 역시 이런 김완선의 반응에 “완전 사랑해요” 라며 들뜬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네티즌들은 “이승철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것도 자작곡을 선보인 걸 보면서 대단한 강심장이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여자 스타 앞에서 그런 대쉬를 하다니 역시나 범상치 않다”며 “까다로운 심사로 유명한 이승철씨한테 호평을 받다니 너무나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슈퍼스타K3 오디션 응시자 최영태는 어머니가 트로트 가수라는 독특한 이력과 노란색으로 물들인 헤어 스타일로 등장 초반부터 주목 받았던 도전자로 자작곡 ‘아무 말 없이’로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지금까지 자자곡으로 오디션을 본 도전자 중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처음이다. 곧 11집 나오는데 그 곡 나한테 팔아라”는 심사 평가를 받는 등 당시 심사위원이 전원에게 모두 극찬을 받았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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