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혁신기술기업협의회(혁기회) 보유기술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기회는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구성,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모임이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혁기회 회원사 31개사와 새로 발굴된 8개사를 포함한 총 39개사가 참여해 부품·소재 46건, 설비 24건, S/W 및 칩설계 부문 9건 등 총 79건의 신기술을 삼성전자에 소개한다.

특히 올해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그린소재 부품', 'LTE PMIC(4세대 휴대폰용 전원제어 IC) 국산화' 등이 소개됐고, 전시 참여회사가 삼성전자 각 사업부와 신기술의 제품 적용성 등에 대해 기술상담도 병행했다.

우수 기술을 선보인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유무에 관계없이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받고, 기존 협력사는 사업확대와 신사업 활성화 기회를 제공 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신기술 등 핵심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신규협력사로 진입하는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