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 우려에 증시가 또다시 급락하면서 대형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신저가를 다시 쓴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35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상태다.

OCI는 전날보다 2만1500원(7.47%) 급락한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2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22일 기록했던 최고가 65만7000원에 비해 무려 60% 폭락한 것이다.

경기 둔화 리스크에 국내 하드웨어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로 IT주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도 4.65%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70만원이 붕괴되며 67만20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삼성테크윈도 각각 7.36%, 5.73% 굴러떨어졌고, LG전자는 7.19%, 하이닉스는 5.52%, LG디스플레이는 4.91% 급락중이다.

이 밖에 LG, 금호종금, 현대산업 등 35개 종목이 신저가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