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년대세로 불리는 박준금이 술먹고 늦게 귀가한 남편에게 복수를 했다.

'오~마이갓!'에서 결혼 30년차 권태기 중년 아내로 열연 중인 박준금이 술 먹고 늦게 귀가한 극중 남편 이병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고가의 명품 핸드백을 지르기에 이른 것이다.

전날 회식을 핑계로 만취해 늦게 귀가한 이병준으로 인해 화가 잔뜩 난 박준금은 이색 복수를 감행하기로 한다. 복수의 방법은 이병준의 카드로 3분마다 한 번씩 물건을 구입해, 회사에 있는 이병준에게 3분에 한 번씩 핸드폰으로 결제 내역이 전송되도록 하는 것.



처음에는 콩나물, 미나리 등 값 싼 물건을 구입하던 박준금이 그 과정에서 분에 못 이겨 급기야 268만 원짜리 명품 핸드백을 지른다.

'오~마이갓!' 이번 회 중년 아내 박준금의 복수 에피소드는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내용이라고 해 더욱이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원기준, 김세인이 열연하고 있는 '오~마이갓!' 신혼 부부 편에서는 ‘명품 핸드백 복수’ 에 버금가는 ‘변기에 칫솔 넣기 복수’가 그려질 예정이라 한층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까칠한 중년 아내 박준금이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게 되는 모습, 그리고 술 먹고 늦게 귀가한 남편에게 할 수 있는 이색 복수법은 오는 18일밤 SBS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밖에도 인터넷 게시판 등에 공개된 남편에 대한 복수법이 눈길을 끌었다.

소심 복수법 중에는 자고 있을 때 몰래 엉덩이 아래쪽 이불에 물을 뿌려 놓는다, 민망한장면 디카로 찍어놓았다가 공개하겠다고 엄포놓기, 술먹는 다음날은 해장국 대신 돈가스 내놓기 등도 있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