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윤도현은 청중평가단의 추천곡을 미션으로 2차 경연에 돌입했다.

이날 윤도현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스캇펑크로 편곡해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윤도현은 앞서 "메탈로 편곡했는데 숨이 차서 못 듣겠더라. 노래를 다 버렸다"며 "스캇펑크는 한국 가요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포인트는 살랑살랑 놀다가 흥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흥겨운 기타 선율 속에 시작된 '빙글빙글'은 곡 중반 이후 윤도현의 화려한 주법으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빙글빙글'을 샤우팅창법으로 열창해 함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곡 초반에 기타리스트 스캇의 기타 줄이 끊어져 이에 윤도현은 공연 중간 "초반에 기타 소리가 잘 나지 않았다. 어떡하지?"라면서 다시 무대를 시작하는 노련함을 보이며 위기를 모면한 것.

경연 후 윤도현은 "스캇이 맡은 도입부에서 과격한 연주도 아닌데 갑자기 기타 줄이 끊어졌다"며 "스캇이 갑자기 무대를 중단하려고 했었다. 지금 대단히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도현은 이날 2차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