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캠페인을 벌인다.

대한상의는 전국 13만 회원 기업에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이 올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에서 보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소비를 살리기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국제행사 국내 유치활동 지원 등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공문에서 대한상의는 "여름휴가 기간 중 지역 특산물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71개 지역상의 회관에 관련 포스터를 붙이고 기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고 지방상의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8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회원 기업과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한상의 홈페이지(www.korcham.net)에 캠페인 안내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도 줄 계획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