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2가 출시 55일만에 누적판매 300만대(공급기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하루에 5만대 이상, 1.5초에 1대씩 팔린 셈으로 전작 갤럭시S의 3백만대 돌파 시점인 85일 기록을 30일이나 앞당겼다.

갤럭시S2의 인기에 힘입어 유럽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의 점유율도 상승 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갤럭시S2가 출시된 영국에서는 제품 판매 호조로 17주 연속 휴대폰 시장 점유율 주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갤럭시S2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히트리스트 4위에 오르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에 올랐고 스위스에서도 갤럭시S2가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히트리스트 3위에 올랐다.

갤럭시S2의 인기 비결은 4.3형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듀얼코어 프로세서, HSPA+ 21Mbps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도 8mm대의 슬림 디자인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의 판매 돌풍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선도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각)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갤럭시S2 런칭 행사를 갖고 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