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마지막 공식 유치전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오는 27~28일 토고의 수도인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총회에서 마지막 공식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고 23일 발표했다.

ANOCA는 아프리카 53개국의 올림픽위원회가 회원인 조직으로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일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참석한다. IOC는 이번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에 마지막 공식 PT를 할 수 있도록 해 28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뮌헨,프랑스 안시,평창 순으로 각각 20분간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조양호 유치위원장,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이 프레젠터로 나선다. 이후 조 위원장은 모나코에 들러 IOC 위원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친 뒤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결정할 남아공 더반으로 향한다. 나머지 프레젠터들은 총회를 마친 뒤 더반으로 직행해 다음달 6일 열릴 IOC 총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