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과 관련해 "100m 달리기에서 선수들이 결승점을 지나는 순간까지 전력을 다하듯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당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전체회의에 고문 자격으로 참석, "우리 모두가 기쁨의 함성을 지를 수 있고, 대한민국과 강원도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2주일이 화룡점정이 될 수 있도록 이 자리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점검을 하고 한나라당의 힘과 노력을 보태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당의 지원을 강조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내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그는 "그동안 국민이 한마음이 돼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지역과 종교를 넘어 한마음으로 동계올림픽을 위해 기원하고 준비하고 응원해왔다"며 "유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이한승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