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한 차례 삼진을 당하면서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보스턴과의 경기부터 8경기째 안타를 기록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경기 초반에는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3회에는 텍사스 선발 투수 데이브 부시와 10구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였으나 또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추신수는 5회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4-6으로 뒤진 8회말에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대런 올리버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6을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5회와 6회 집중 안타를 얻어맞아 4-7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