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26)이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영입 대상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을 이날 "리버풀과 아스톤빌라가 박주영에 관심이 있다.

박주영은 지난 여름 로이 호지슨 감독의 영입 대상이었던 선수"라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 탓에 리버풀 사령탑에서 자진 사퇴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은 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1일에는 프랑스 언론들이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 릴,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 리버풀, 볼턴이 박주영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축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 트라이볼풋볼도 "리버풀과 볼턴이 박주영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알렸다.

이청용(23)이 속한 볼턴이 박주영을 영입하면 축구 국가대표 두 명이 한솥밥을 먹게 된다.

박주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거론되고 있는 팀 가운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은 올해 프랑스리그 우승팀 릴이 유일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