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증시가 경기 변수에 보다 민감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내수소비 관련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양해정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경기지표, 환율, 유가 등의 거시경제(매크로) 변수들 움직임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이에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시 내수소비 관련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하반기로 가면서 호전될 전망이고, 2분기에는 내수주의 이익증가율 기여도가 수출주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건설, 소매, 미디어, 은행, 증권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동부증권 포트폴리오상에서 IT(정보기술), 금융, 에너지 업종에 대해 시장 대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주의 경우 소비 관련주 비중을 늘리면서 필수소비재(생활용품)와 산업재(건설)의 비중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