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2011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26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열린 예선에서 5.303㎞의 서킷 한 바퀴 구간 기록 1분23초529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27일 결선 레이스 출발에서 가장 앞 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페텔은 시즌 첫 승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이 1분24초307의 기록으로 2위, 3위는 홈 코스의 마크 웨버(호주·레드불)로 1분24초395를 기록했다.

호주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1분24초779를 기록해 4위로 들어왔다.

'F1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1분25초971로 11위에 그쳐 최종 10명이 겨루는 3차 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했으며 27일 결선 전망도 어두워졌다.

(멜버른<호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