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2PM에게 거절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KBS 2TV '승승장구' 녹화장에서 "2PM에게 지난 앨범에서 내가 작곡한 17곡을 모두 퇴짜 맞았다"고 굴욕담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보통 가수들도 5곡쯤 되면 미안해서 써주는데 2PM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나중에는 2PM 택연이 내 전화를 피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2PM 멤버들의 의견이 결정되면 항상 택연이가 전화하는데, 그 때마다 '형 곡은 너무 좋은데 타이틀곡으로 하기엔 좀 그렇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말해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결과를 통보하는) 택연이의 전화가 오면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11시 15분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