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태 수습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2시간 넘게 지난 이 시각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류시열 회장 등 멤버 7명이 직접 참석했고 나머지 2명은 전화와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가했습니다. 오늘 열린 특별위는 향후 신한금융의 후계를 결정하기 위한 첫 단추라는 점에서 중요한데요. 아직 회의가 끝나지 않아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첫 모임인만큼 폭넓은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구로 할지, 또 실무는 누가 담당할지 등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걸로 보이고요. 류시열 회장의 특위참여 문제 역시 위원들간 쟁점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은 중립성 문제를 들며 류 회장을 특위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미 지난 30일 이사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특위가 구성된만큼 제론의 여지가 없다는게 국내 사외이사들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명제법을 위반해 금감원으로부터 3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라응찬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 문제도 거론됐을 걸로 보이고요. 신상훈 사장과 이백순 행장의 동반사퇴에 대한 논의도 일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오늘 경실련이 5억원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백순 은행장을 검찰에 고발해 신한은행의 경영공백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데요. 오늘 특별위원회가 끝나면 신한 사태는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느냐, 주주간 갈등으로 확대되느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