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25일 속속 입국했다.

이날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지난해 챔피언 최나연(23.SK텔레콤)은 "지난해 우승해 자신감도 있지만 부담도 생긴다"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LPGA 정규대회로는 2003년 제주에서 열린 CJ나인브리지 클래식 이후 7년만에 출전하는 위성미(21.나이키골프)도 이날 입국해 "지난주 대회(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가 너무 더워서 이번 주는 더 춥게 느껴질 것 같다.

온몸에 핫팩을 두르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밖에 세계랭킹 2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김인경(22), 박희영(23.이상 하나금융)도 입국해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상금 27만달러를 걸고 29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