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한파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은행권에도 번질 조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1.67%에서 2.94%로 급상승했다. 45조원에 달하는 은행권 PF 대출 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15조원,내년까지 포함하면 30조7000억원에 달한다. 착공조차 하지 못한 PF사업장 대출액만 따져도 20조원을 넘는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이어 은행권에도 PF 대출을 강도 높게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