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쌩과 반클리프아펠이 각각 선글라스 · 안경테 및 보석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들은 까르띠에 쇼메 부셰론과 함께 세계 5대 보석 브랜드로 꼽힌다.

모브쌩은 최근 톡톡 튀는 선글라스(사진 왼쪽)와 안경테를 대거 선보였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가을 · 겨울 컬렉션 모델 수는 선글라스 15개와 안경테 11개 등 26개에 달한다. 아이웨어 다리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멀리서 봐도 모브쌩 제품임을 알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선글라스 렌즈 또는 안경 다리에는 모브쌩의 '별' 로고를 넣었다.

장시간 착용해도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 아세테이트(인조섬유 원료) 및 로켓이나 잠수함 등에 쓰이는 특수재료인 모넬 등으로 만들었다. 선글라스에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렌즈를 장착했다. 가격은 60만~90만원대이다.

모브쌩을 수입 판매하는 배재통상 관계자는 "모브쌩이 국내에 아이웨어 풀 컬렉션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적인 보석업체가 내놓은 제품답게 예술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반클리프아펠도 새로운 보석 컬렉션인 '뻬를리' 라인 20개 모델을 공개했다. 금을 '구겨진 옷감'처럼 표현한 '뻬를리 커프 브레이슬릿'(오른쪽)이 대표 제품이다.

1977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가 이 회사에 특별 주문했던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팔찌의 양쪽 끝을 쭉 이어진 동그란 구슬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숙련된 장인이 18k 핑크골드를 다듬었다. 가격은 3400만원대.

반클리프아펠은 동그란 구슬을 연결해 만든 반지와 팔찌,목걸이도 선보였다. 가장 저렴한 반지 가격은 76만원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