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해운주(株)들이 이틀째 급등하며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업황회복과 함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제대로 상승세를 타지 못했던 이들 업종에 매기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1시15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4.20% 오른 3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TX조선해양(8.95%), 대우조선해양(6.55%), 삼성중공업(3.30%), 현대미포조선(2.72%). 한진중공업(7.42%)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해운주들도 강한 상승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STX팬오션이 11.62% 급등한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흥아해운도 2-3%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흥아해운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현대상선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