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실적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을 바탕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관심종목 5개를 소개했다.

이 증권사 한치환 연구원은 "코스피가 1800선을 넘어선 이후 시장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 중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의미있게 유입됐고, 작년에 비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들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G케미칼 한솔케미칼 신세계I&C 삼화콘덴서 세방전지 등을 수급과 상승여력,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한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양호한 글로벌 유동성 여건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매수세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며 "종목별로도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종목 숫자도 증가하고 있어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코스피가 1900선을 넘어서기는 했지만 지난달 이후 하락세를 나타낸 날이 닷새에 불과하고, 상승종목비율(ADR)이 하락반전하는 등 기술적인 부담에 따른 저항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