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의 국내 퍼블리셔 변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NHN은 네오위즈게임즈가 현재 서비스 중인 슬러거를 개발한 와이즈캣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NHN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와 유무선 연동 게임 개발 등의 신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슬러거는 2007년 2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재계약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4년간 서비스를 지속해 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국내 서비스 파트너가 변경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파트너가 변경된다고 해도 내년과 2012년 슬러거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7%, 3.7%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해외사업과 국내사업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매수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