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이자 추석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귀성행렬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내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이 정체를 빚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오산 등 27㎞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목감~발안,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등 35㎞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으로 동수원~덕평 26㎞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도 하남분기점~서이천나들목 3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고속도로 우회차량이 늘며 1번 국도 오산~평택 구간과 3번 국도 광주~이천 구간, 6번 국도 남양주~양평 구간, 39번 국도 화성~평택 구간, 42번 국도 용인 구간도 차량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38만8천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는 오후까지 계속되다 저녁 이후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은 상·하행선의 경부고속도로 죽전정류장과 남사정류장, 서해안고속도로 옛 매송요금소와 서해대교 등 8곳에 임시 교통민원처리센터를 설치, 사고처리와 우회도로 안내, 응급환자 이송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