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을 벼르는 박태환(단국대) 등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를 수영 대표 선수 26명이 확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최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경영 24명(남자 13명, 여자 11명)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2명 등 26명의 수영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이빙과 수구 종목의 대표 선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경영 대표는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의 기록을 바탕으로 뽑았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도 고려하고, 남녀 계영 800m 등 단체전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남자부에서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 등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힌 박태환을 비롯해 배영 100m와 2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박선관(한국체대)과 김지현(대구체육회), 평영 100m와 200m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가진 최규웅(한국체대), 접영 최강자 정두희(서울시청) 등이 포함됐다.

여자부에서는 MBC배 대회 배영 200m에서 올해 첫 한국 신기록을 세운 여고생 함찬미(북원여고)를 비롯해 배영 100m 한국 기록을 갈아 치운 이주형(경남체육회)이 새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접영 2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최혜라(오산시청), 자유형 50m와 100m 한국 최강자인 장희진(경북도청)도 다시 대표팀에 뽑혔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서는 박현선-현하 자매가 대표로 나선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대표
△경영(남자)= 김용식(한국체대) 박태환(단국대) 박민규(고양시청) 배준모(서울시청) 이현승(국군체육부대) 장상진(한국체대.이상 자유형) 김지현(대구체육회) 박선관(한체대.이상 배영) 최규웅(한국체대.평영) 정두희(서울시청) 장규철(경기체고.이상 접영) 김민규(아산시청) 정원용(경기체고.이상 개인혼영)
△경영(여자)= 박나리(인천체육회) 서연정(인천시청) 이재영(강원도청) 장희진(경북도청) 하은주(경남체육회.이상 자유형) 이주형(경남체육회) 함찬미(북원여고.이상 배영) 백수연(강원도청) 정다래(전남수영연맹.이상 평영) 최혜라(오산시청.접영) 남유선(부산체육회.개인혼영)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박현선(연세대) 박현하(경희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