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손가락을 다쳐 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추신수가 전날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8회초 잭 커스트의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으며, 이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커스트의 타구가 외야 오른쪽 깊숙이 날아오자 달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해 2루타를 허용했다.

넘어지면서 손가락을 다친 추신수는 9회초 수비 때 셸리 던컨으로 교체됐다.

추신수가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다행히 부상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정상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 두려고 MRI를 찍는 것뿐이다.

추신수의 상태는 많이 나아졌으며, 의료 스태프들도 회복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해 78경기에 출장, 타율 0.286을 때리고 홈런 13개, 타점 43개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