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은 29일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조홍희 국세청 징세법무국장(50)을 임명하는 등 과장급 이상 12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조 서울청장은 경기 가평 출생으로 용문고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남양주세무서장,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등을 지냈다. 국세청 내 대표적인 기획 · 조사 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징세법무국장 재직 당시 치밀한 세수 관리와 현금 위주의 효율적인 체납 정리로 국가재정 수요를 차질 없이 조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송광조 국세청 조사국장(48)이,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박동열 서울청 조사3국장(57)이 각각 임명됐다. 송 부산청장은 서울 출생으로 행시 27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박 대전청장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7급 공채 출신이다. 상주세무서장,국세청 세원정보과장,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등을 지냈다.

징세법무국장에는 이전환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으며 이 국장 후임에는 제갈경배 서울청 조사2국장이 옮겨갔다.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김연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임환수 서울청 조사1국장이,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이병국 서울청 납세지원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