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이루어진 사랑과 우정의 영원한 약속 MBC 특별기획 '로드넘버원'의 관전 포인트 5가지가 공개됐다.

# 전쟁만큼이나 격정적인 멜로!

'로드 넘버 원'은 예고편이나 방송을 통해서 확인된 것처럼 주인공들의 애절하고 진한 멜로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배우들도 인터뷰를 통해서 ‘멜로를 전투처럼 촬영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전투 같은 멜로가 계속해서 보여질 예정이다.

피난을 떠난 수연(김하늘)과 부대원들과 고향을 지키려고 남게 되는 장우(소지섭)는 이후 4회 부산에서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때 태호(윤계상)의 눈을 피해서 두 사람의 숨막히는 키스씬과 아름다운 베드신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장우와 수연의 마음이 간절할수록 태호의 질투와 수연을 향한 열망 또한 더욱 강해져 안타까움을 더할 전망이다.



# 소지섭-윤계상의 우정스토리!

극중 세 남녀의 사랑만큼이나 장우와 태호의 뜨거운 우정도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태호는 수연의 마음을 흔드는 장우의 등장에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질투를 느낀다. 또한 타고난 감각으로 전투를 이끄는 장우의 능력에 대해서도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전쟁을 거듭하면서 장우와 태호는 형제보다 진한 전우애를 나누게 된다.

사랑의 연적에서 생사의 고락을 함께한 동료로 변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피보다 진한 남자들의 우정을 여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 다부동, 시가전, 평양전투, 진내폭격 등 실감나는 전투

1, 2회를 통해서 보여줬던 전투장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제까지 보여진 전투씬은 서막일 뿐이다. 로드넘버원 전투씬의 특징은 2중대원들이 어떤 작전을 펼치면서 임무를 수행하는지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전투씬에도 드라마가 있다”며 전투신을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영화 같은 영상미와 실감나는 전투 장면도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회에 보여질 협곡 전투 장면에서부터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토치카 공격장면, 평양 입성 전투, 진내 폭격씬 등 굵직굵직한 전쟁 장면들이 속속 펼쳐질 예정이다.



# 2중대원들의 인간적인 사연과 가슴 찡한 감동 선사!

1, 2회에서 주요 캐릭터인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을 비롯해 최민수, 손창민이 부각되었다면 앞으로의 방송에서는 더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각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전쟁에 참가한 2중대 부대원들의 스토리는 극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예정.

북한에 있는 여동생을 그리워하는 조인제(이진성), 어머니 약을 사러 시장에 왔다가 부인에게 작별 인사도 못하고 전쟁에 끌려온 박달문(민복기), 눈 앞에서 형제 같은 동료를 잃은 권진철(이관훈) 등 평범한 사람들이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쓸린 모습과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2중대 부대원들 외에도 남보라, 김진우, 줄리엔 강 등 조연들의 활약과 오만석, 김여진, 황보라, 이천희 등 특별 출연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 영화를 보는 듯한 세련된 영상미

드라마 '로드 넘버 원'은 특히 전투장면에서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개각도(開角度) 촬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개각도 촬영이란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운동감과 선명함을 높이는 방법이다. 때문에 전쟁이나 이별장면에서 내리는 빗방울이나 폭파했을 때 사방으로 튀는 파편 등의 격렬하고 거친 느낌을 더욱 사실감 넘치게 보여준다.

'로드 넘버 원'의 비주얼 슈퍼바이저 고경민은 “거칠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위해서 개각도 촬영을 하게 됐다. 이로 인해 거의 필름룩(Film Look)에 가까운 영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드 넘버 원'은 전체 색 보정(DI)과 CG 작업을 통해서도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연출하고 있다. 풍광이나 아름다운 장면 혹은 리얼한 전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CG도 빼어난 영상을 완성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