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장애인 야구단을 지원한다.

KT는 지난 25일 게임빌, 컴투스, 지오인터랙티브, 모비클, 일렉트로닉아츠(EA) 코리아 등 모바일 게임업체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농학교 청각장애인 야구단 '서울 드래곤즈'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원금은 지난 달 말 종료된 '2010 GPANG 야구게임 이벤트'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당시 게임빌의 '2010프로야구',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0-KBO', 지오인터랙티브의 '진짜야구슬러거', 모비클의 '마구마구 2010', EA의 'EA 프로야구 2010(KBO)' 등 총 5개 야구 게임의 다운로드 1건당 100원씩 후원금으로 적립됐다.

KT 관계자는 "모바일 야구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성원을 보다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 드래곤즈를 후원해왔다"며 "후원금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야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훈련비와 의료 보조기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드래곤즈는 지난해 3월 창단한 야구팀으로 서울농학교 소속의 청각·언어 장애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