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해 여름 흥행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를 새로운 주인공 ‘페기 소여’역에 캐스팅해 올 하반기 다시 앙코르 공연에 나선다.

1930년대 대공황 시절, 미국 브로드웨이의 중심지 42번가를 배경으로 열정적인 무명 배우 페기 소여가 우여곡절 끝에 스타로 발돋움하는 성공기를 그린 작품이다.300여 벌의 눈부신 무대 의상을 갈아입는 30여 명의 코러스가 트럼펫 재즈 선율에 맞춰 선보이는 탭 댄스와 코인 댄스 등은 대표적인 명장면들.14개의 대형 무대장치,30회가 넘는 숨가쁜 무대전환도 화려한 볼거리를 준다.

캐스팅 파워도 막강하다.아이돌 가수 출신의 뮤지컬 배우로 선두주자인 바다와 뉴욕 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 방진의,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 매력을 선보였던 정명은을 주인공에 트리플 캐스팅했다.박상원,김법래,박해미,이정화,박동하 등도 출연한다.9월29일부터 11월2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02)501-7888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