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한효주 분)가 드디어 숙종(지진희 분)의 승은상궁이 됐다.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30회에는 무수리로 궐에 다시 돌아온 동이가 숙종의 승은상궁이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로서 동이는 장악원 여비, 내명부 감찰부 궁인, 무수리를 거쳐 승은상궁으로 등극하는 것.

동이에게 인현왕후(박하선 분)의 폐위사건과 관련한 내수사의 비리 증험을 받은 숙종은 옥정(이소연 분)을 대변하는 남인들을 압박한다. 이에 위기에 처한 오태석(정동환 분)을 비롯한 남인들은 의혹이 없도록 동이를 내놓으라 요구한다. 동이의 신변이 걱정되던 숙종은 보호하기 위해 동이를 승은상궁으로 궐에 들인다.

한효주는 “산전수전 고생 만하던 동이에게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 감회가 새롭다”며 “승은상궁이 된 동이는 처음에 겁이 나기도 하다가 본래 밝은 성격을 가졌기에 ‘이왕 할 것 해보자! 이판사판이다!’ 다짐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도 가마에서 숙종이 선물해 준 당혜를 신고 내리는데 극 중 동이와 같은 마음이 들었다. 떨리기도 하고 굉장히 설렌다. 앞으로 동이가 승은상궁이 돼 새롭게 펼쳐질 일들이 기대되는 바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승은 상궁이 된 동이의 모습은 29일 30회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