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자회사 한솔LCD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한솔제지는 전날 대비 300원(2.14%)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LCD는 전날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권주 7만6339주 중에서 4만5145주를 한솔제지에 배정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유상증자 참여금액 약 64억원은 한솔제지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한솔LCD가 사파이어 잉곳 투자를 통해 삼성그룹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의 핵심파트너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한솔제지의 한솔LCD 유상증자 참여는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