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휴맥스에 대해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휴맥스는 원·유로 환율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셋톱박스 수출의 대부분이 방송사로 이뤄짐에 따라 유럽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기대치를 웃도는 일본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207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원·유로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일본 중동 지역의 매출도 호조 양상을 지속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06년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