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LCD(액정표시장치) 생산설비의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증설 라인, 삼성전자의 LCD·반도체 신규 라인 등이 가동될 예정이라 테크노세미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크노세미켐은 국내 반도체용 에천트(식각액)에서는 100%, LCD용 에천트에서도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테크노세미켐은 LG디스플레이 8세대 증설라인에 LCD용 에천트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분기 대비 7%와 9%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방 산업의 업황 둔화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실적 안정성이 높은 전자재료 산업의 특성상 실적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 LCD 패널 업체와의 중국 동반 진출 및 글로벌 매출처 추가 확보 가능성, 고부가 반도체 소재 매출 확대 등이 앞으로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