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설립된 '우미건설'은 '살수록 정이 드는 집'이라는 주택건설 철학을 바탕으로 내실경영을 통해 매년 성장을 거듭해온 중견 건설업체다.

수도권 위주의 우량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며 브랜드파워를 키워 '속이 옹골진 기업'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택지를 확보할 때 단지 배치와 조경을 고려하는 등 치밀하게 분석하고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미건설은 그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4만여채의 주택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한강신도시를 비롯 인천 청라지구,영종하늘도시 등에서 5000여채를 공급했다. 올해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와 대전 도안신도시 등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공공사업 수주 역량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온 결과 일반건축,토목,환경사업 부문 등에서 지난 5년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일감을 꾸준히 확보했다. 우미건설 자체는 물론 계열회사의 수주사업 비중이 크게 확대돼 지난해 21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린'을 도입하면서 수요자들의 변화하는 아파트 선택 기준을 맞추기 위해 세대 내부 품질은 물론 단지 배치,조경,시설물,커뮤니티시설,외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토털품질 개념을 정했다"며 "대형 건설사보다 나은 고객만족과 브랜드 신뢰도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