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인 성지건설의 1차부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중견건설주들의 낙폭이 크다.

4일 오후 2시18분 현재 중앙건설은 전날보다 255원(8.81%) 내린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벽산건설(-5.70%) 코오롱건설(-3.25%) 이테크건설(-2.97%) 계룡건설(-2.87%) 서희건설(-2.83%) 등도 내림세다.

대형 건설주들도 약세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 등이 2~3% 하락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전날 만기가 도래한 12억원의 어음을 막기 못해 1차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구조조정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구조조정 본격화는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구조조정은 대형 건설사들의 입지를 강화해 건설업종의 저평가국면을 해소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