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GKL에 대해 중국 방문객 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GKL의 주력 시장은 일본이 아닌 중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고성장과 위안화 강세 및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해 볼 때 중국 방문객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GKL이 2010년부터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에 들어가면서 올해 1분기 중국 방문객수는 5만7000명으로 전년동기 3만30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매출비중이 지난해까지는 20%를 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25%에 달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VIP 증가로 드롭액(칩으로 교환한 금액)도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VIP 입장객 수 증가에 따라 올해 2분기 GKL의 드롭액은 86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6월13일부터 시행되는 '신용카드 허용제(신용카드로 카지노 칩 구입)'도 드롭액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