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건축구조설계업체가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건축비 절감기술을 내놓고,이를 설계 · 시공에 본격 적용키로 했다.

도시형생활주택 전문업체인 수목건축과 건축구조설계업체인 센구조연구소는 9일 앞으로 도심에서 활발하게 건설될 원룸 · 기숙사형 주택 등 1~2가구용 소형주택과 고시원 · 오피스텔 등 준주거에 적용할 수 있는 건축비 절감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센구조연구소는 작년부터 1년간 연구해온 소형주택 건축비 절감 구조기술방안을 지난달 마무리짓고,이를 설계단계부터 도입해서 시공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 준주거 전문설계업체인 수목건축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업체는 주택 골조를 부문별로 표준화(모듈화) 기준을 만들고,해당 주택의 경량화 · 시공기간 단축 · 품질향상 등을 통해 전체적인 공사비를 절감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골조 모듈화가 일반화될 경우 일본 등 선진국처럼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공장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건축비가 최대 20~30%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