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전북)과 노병준(포항)이 축구대표팀의 올해 세 번째 모의고사에서 첫 승리를 선사할 공격 쌍두마차로 나섰다.

허정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베이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서 31세 동갑내기 이동국과 노병준을 투톱으로 세우는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이동국은 지난 10일 잠비아와 평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발 출격했다.

좌우 날개는 염기훈(울산)과 김보경(홍익대)이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는 김정우(광주)와 신형민(포항) 듀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주호(이와타)-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오범석(울산)이 차례로 늘어섰다.

골키퍼는 백업 신세였던 김영광(울산)에게 기회를 줬다.

앞서 한국은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2-4 참패를 당했고 현지 프로팀 플래티넘 스타스와 경기에선 0-0으로 비겼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프리카공화국>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