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은 22일 40억원 규모의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사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

BW 자금은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 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자금 및 통합보안회사 구성을 위한 기업 인수합병자금으로 활용될 예정 이다.

발행대상자는 하나은행이고 행사가액은 1450원으로 사채 이율은 표면이자율 4.08%, 만기일은 2012년 12월 22일이다. 신주인수권행 사에 대한 물량 부담을 줄이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BW발행에 따른 신주인수권은 회사 임원이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올해만 약 80억원의 금융차입금을 모두 상환해 단기차입금은 현재 전혀 없는 상태다. 이번 BW발행은 금융 부담 이 큰 단기차입금 증가 대신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해 보안 사업을 더욱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회사는 2010년 국내 1위 통합보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인수합병을 조만간 완료하고 이후 재무구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실 질적인 무차입경영을 이루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정보화사업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등에만 1600억원이 책정되는 만큼 발빠른 투자를 통한 시장 통합보안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흔들림없는 재무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비전을 공유하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신주인수권으로 인한 물량 부담없이 운영 자금을 확충하고 있는 통합보안전문기업 에스지어드밴텍의 2010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