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가 포스데이타와 약 61억원 규모의 부산-김해 경량전철 디지털 TRS 열차무선통신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신분당선, KTX 2단계,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에 이은 리노스의 2009년 네 번째 열차무선통신시스템 수주 계약이다.

리노스 측은 "최근 철도 분야의 시장확대 분위기 속에서 리노스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인자동시스템으로 운행되는 부산-김해 경전철은 리노스가 공급하는 디지털 TRS(Trunked Radio System)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무인자동운전 경전철 운행 업무에 필수적인 무선 통신 및 데이터 기능을 제공받게 된다.

리노스는 승객 안전을 위해 원격안내방송 기능, 승객이 신속히 사령요원과 연락할 수 있는 인터폰 비상통화 기능, 비상시 종합사령실과의 무선통화 기능 등으로 열차 운행시뿐만 아니라 비상시에도 원활한 무선통신이 가능한 통신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리노스는 지난 2004년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 열차무선시스템 구축사업을 필두로 인천공항철도, 대구지하철 1호선, 서울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KTX 2단계,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등 지하철, 경전철, 고속철도을 아우르는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