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011년부터 인천 송도캠퍼스에 환경에너지학과와 나노융합공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연세대가 이미 설립 계획을 밝힌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의 · 치예과,약학대에 이어 공대도 송도캠퍼스에 합류하게 되는 셈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날 "대학원은 2011학년도,학부는 2012학년도부터 환경에너지학과와 나노융합공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송도캠퍼스에 신설하는 공대 2개 학과는 의 · 치예과 이전과 함께 이미 해당 단과대 교수회의를 통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에 내 · 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국제병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국제화복합단지(61만4670㎡)에 들어서는 연세대 '송도 글로벌 캠퍼스'는 내년 3월 1차 개교를 통해 여름학기 등을 운영한 뒤 2012년 전면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