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9일 현대인프라코어의 프리보드 신규지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인프라코어는 오는 12일부터 주당 순자산가치 670원(액면가 500원)으로 매매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현대인프라코어는 전력모니터링시스템 전문업체다. 전력모니터링시스템은 전력감시제어기술을 활용,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력 수요관리나 건물의 에너지를 통합ㆍ관리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대인프라코어는 2004년 6월 설립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4억1100만원, 순이익 8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회사측은 "앞으로 화재감시 분야에 IT(정보기술)를 접목한 통합화재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또 전기장비 제조업체 대호테크 등 12개사를 프리보드 예비지정 법인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비지정 된 회사는 대호테크 외에 옥산아이엠티 비에스티 엔티렉스 엠앤와이즈 주인네트 엔지온 근우테크 티엠에스코리아 레이월드 탑랭커 동원엔텍 등이다. 이들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4억3000만원, 평균 매출액은 51억원이다.

프리보드 예비지정제도는 지역산업 육성기관인 테크노파크 소속 기반 중소기업이 프리보드에 기업정보를 제공하면서 IR(기업설명) 개최 등 투자유치 지원서비스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번 프리보드 신규지정 및 예비지정으로 인해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68개, 예비지정 법인은 76개사로 늘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